About
최초의 사람은 자녀를 돌보는 부모이기 이전에 자연을 돌보고 가꾸는 정원사였을 것이다. 돌봄은 사랑의 발현이고, 인류사 가장 오래 이어온 아름다운 의무이다.정원은 구상대로 꽃과 나무를 다듬고 가꾸는 돌봄의 공간이다. 그러나 원하는 형태와 모양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 그 자체를 아름답게 바라보고 존중하는 태도이다. 정원사는 자연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대상을 살피며 공존의 지점을 고민한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것은 정원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자녀가 가진 고유한 자질이 꽃피울 수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부모는 자녀라는 정원을 살피고 가꾸는 정원사 이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자녀는 누군가를 돌볼 줄 아는 정원사가 된다.
양영자, 김미아 작가의 14번째 모녀전은 함께 가꿨던 정원(In The Garden)에서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의 고백이다. 딸을 한송이 꽃처럼 곱게 키운 엄마의 사랑, 이제는 엄마 여생의 든든한 지킴이가 된 딸의 사랑이 정원에서 만나 하나가 된다. 이곳에서 나의 잃어버린 정원을 찾고 돌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양영자, 김미아 작가의 14번째 모녀전은 함께 가꿨던 정원(In The Garden)에서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의 고백이다. 딸을 한송이 꽃처럼 곱게 키운 엄마의 사랑, 이제는 엄마 여생의 든든한 지킴이가 된 딸의 사랑이 정원에서 만나 하나가 된다. 이곳에서 나의 잃어버린 정원을 찾고 돌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